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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박대민
  • 출연: 황정민, 류덕환, 엄지원, 오달수
  • 브로드웨이 시네마 2관에서 관람(G열 18번 특별 시사회 2009. 3. 31. 20:00)

웰 매이드 Well Made 영화라는 인상은 영화를 끝까지 다 본 다음에나 찾아왔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흥행 여부가 상당히 궁금하게 되어버렸다. 사실 TV나 신문 광고 등에서 느껴졌던 이미지는 왠지 모르게 좀 구닥다리 같아보였었기 때문에 그다지 기대를 하지 않았던 탓도 있었지만, 의외로 괜찮았던 작품이라는건 부정 할 수 없겠다(의외성을 따진다면 말이지).

약간 위태로운것은 황정민의 황정민에 의한 황정민의 영화라는 것. 류덕환과 엄지원은 사실상 잡혀 먹혀버렸고(…), 그나마 원체 개성이 강했던 오달수 정도만 자기 캐릭터를 겨우 살릴 정도였으니… 어째 너무 황정민에게만 의존한 건 아닌가 싶기도. 뭐, 그렇다는거다.

#. 실제로 본 황정민은 훈남이긴 하더라. 하긴 실제로 안 봐도 훈남이긴 했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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