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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발: The Coalition
  • 리뷰 플랫폼: Windows PC (Windows Store)
  • 발매년도: 2016년
  • 장르: TPS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의 첫 작품에 대한 인상은 마초 그 자체였다. 스피디한 게임 플레이가 아닌 묵직한 이동, 엄폐를 기반으로 한 투박한 총격전, 게임을 상징하는 대표 무기인 랜서 기관총의 전기톱 구동음과 로커스트를 썰어낼 때의 하드코어한 연출은 이 게임이 지향하는 방향성을 드러내는 요소였다. 본편 3부작과 외전 프리퀄 격인 저지먼트로 더 이상의 신규 작품은 없을 줄 알았던 시점에 나온 4편은, 원 개발사인 에픽 게임즈가 아닌, 마이크로소프트 산하의 신규 개발사에서 제작 되었다 – 신작 개발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IP에 대한 권리를 에픽으로 부터 구매하고, 개발팀을 꾸리면서 진행 되었다고 한다.

기어스 오브 워 4는 전체적으로 원래 시리즈의 훌륭한 차기작으로 전작의 게임성을 그대로 이어 받은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신규 작품으로서의 개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워낙 전작들의 게임성이 출중했던 관계로 그게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이미 출시된지 6년이 다 되어가는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설치 용량이 140Gb 에 육박하는데, 멀티플레이의 라이프 사이클을 늘리기 위해 업데이트 된 용량이 모두 포함된 것으로 추측된다. 최근 머릿속을 맴도는 이슈 중 하나는, 물리적인 디스크로 판매 된 게임이 디지털 배포 서비스 중단으로 더 이상 패치를 지원 받지 못한다면 그 게임의 가치는 어디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일까? 이다. 그 경우 후대에도 해당 게임에 대해 온전한 평가를 내릴 수 있을 것인가? 아직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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