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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롯데시네마 수지 2관에서 관람 (F열 16번)
- 2022. 05. 15. 10:20
샘 레이미 감독이 공포 영화의 거장이란 거야 모르는 사람들이 없다고는 하지만, 저는 이 영화에서 그래도 감독의 대표적인 히어로 물이었던 스파이더맨 시리즈를 기대 했던 것이 사실입니다. 결과는 결국 스파이더맨 시리즈가 아닌 역시나 감독의 대표작인 이블 데드에 더 가까운 것 아니었나 싶긴 하지만요.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새로운(?) 세계관인 멀티버스와 팬심을 두루 만족시켜줬던 스파이더맨: 노 웨이 홈 과 비교를 하자면 좀 많이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합니다. 이번 영화에서 등장하는 각종 마블 세계관들의 신규 캐릭터들이 노 웨이 홈에서 처럼 기존 영화를 통해 알려진 익숙한 캐릭터들이 아닌 개념적으로는 완전 별개인 겉모습만 같은 캐릭터들만 나와서인지 개인적으로 그런 흥분을 느끼긴 어려웠습니다.
그런 부분을 빼고서라도, 단독 영화로서의 재미는 확실합니다. 어차피 이건 오락 영화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