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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 Codemasters
  • 리뷰 플랫폼: Steam Deck
  • 발매년도: 2017년 6월 6일
  • 장르: 레이싱

어쩌다 보니, 게임 시리즈를 그나마 최신작인 더트 렐리 2.0 을 먼저 하고, 그 이후 더트 3, 그리고 이 작품을 하게 되었다. 띄엄띄엄이긴 하지만 시리즈를 꾸준히 즐긴 덕분인지, 추천 난이도는 꽤 높게 잡혔는데, 문제는 내가 요즘 몇번을 도전하는 끝에 얻어내는 성취감 보다는 빨리 빨리 플레이 하고 손쉽게 1등 하는 쾌감이 필요로 했단 것.

결국 게임 초중반 이후, 과감히 난이도를 한 단계 낮추는 결정을 해버렸고, 역시 도파민 효능감을 느끼며 게임을 쭉쭉 진행했더란다. 하지만 그것도 결국 한계효용에 부딪치게 되었고, 마지막 트리플 크라운 캠페인은 결국 숙제하는 기분으로 플레이를 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나 스스로도 나약(?)했던 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이도를 다시 원상복구 하는 것은 죽어도 싫었다는 것이다.

인생에도 도전이 얼마나 많은데 꼭 게임에서도 도전해야 되겠어? 같은 자기 합리화는 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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