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게임은?
- PC, XBOX ONE, 플레이 스테이션 4, 닌텐도 스위치에서 즐길 수 있어요
- 대한민국에서 2020년에 발매되었고,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았어요
- 음성을 제외한 모든 내용에 한국어를 지원해요
- 윈도우 스토어, 각 가정용 비디오 게임기 스토어에서 구입 가능해요
마인크래프트는 2009년 세상에 소개된 이후 전세계적인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아이들 뿐만 아니라 학부모, 심지어 교육계 까지 이 게임이 제공하는 놀이터에 푹 빠져들었지요. 덕분에 2020년 5월 기준 전세계 판매량 2억 카피 Copy 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마인크래프트를 원작으로 한 새로운 게임이 출시 되었습니다. 마인크래프트 던전스는 한줄로 설명하자면 “마인크래프트 배경의 디아블로” 입니다. 네, 지금의 학부모 세대들이라면 PC 방 등지에서 스타크래프트와 함께 국민 게임으로 불린 디아블로를 기억하고 계실거에요. 그 게임을 마인크래프트화 된 것이라 생각하면 바로 느낌이 오실 겁니다.
마인크래프트가 전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는 게임이니 만큼, 이 게임 역시 마찬가지로 전 연령을 노린 듯한 인상을 받습니다. 예시로 든 디아블로에 비교하면 게임은 많이 단순한 편이고, 배경이나 스토리 역시 크게 복잡하지 않은 권선징악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가족 모두가 함께 모험을 떠나보자
이 게임은 컴퓨터 혹은 게임기 1대로 최대 4명이 같이 협동 플레이를 할 수 있습니다(단, 인원 수 만큼의 게임 컨트롤러-조이패드가 필요합니다). 게임은 단순하지만 디아블로 류의 게임이 가진 특징을 나름 잘 뽑아냈기 때문에 게임에 관심 없었던 부모들이라도 충분히 쉽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게임은 4 ~ 5시간 정도면 엔딩을 볼 수 있는 분량으로 일반적인 게임에 비해 다소 짧은 편이지만, 이런류의 게임은 계속 파고들 요소가 있다보니 반복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 아이들이 흥미를 유지한다는 전제하의 이야기이긴 하지만.
사실 매니아 입장에서 마인크래프트 던전스에 대한 평은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무난하지만 특색이 없다 정도로 요약되지요. 실제로 제가 플레이 했을 때도 불편한 부분들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것 잘 모르고 재미있게 플레이 하더군요. 소감을 물어보니 사소한 불편함 보다는 가족이 함께 악당을 물리치는 여행길을 경험한 즐거움이 더 소중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