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Nintendo Korea
- 유통 : Nintendo Korea
- 장르 : 퍼즐
- 리뷰 타이틀버전 : Nintendo DS 한국 발매판(’07. 1. 18.)
Nintendo DS Lite(이하 NDSL)의 재발매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시작된 Nintendo Korea의 국내 사업은 장동건을 전면에 내세운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을 비롯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장동건과 함께(…) 동시 발매된 Nintendo의 소프트는 매일매일 DS 두뇌 트레이닝과 듣고 쓰고 친해지는 DS 영어 삼매경 두 개. 히죽거리며 실없어 보이는 장동건 형님의 두뇌 나이는 58세라고 까발리면서 등장한 광고는 분하지만 분명 센스가 있었다-같은 의미로 요즘 나오고 있는 이나영의 광고는 ‘이나영이 게임하면 정말 귀엽습니다’라는 것 같아서 분하다.(?)
제목에서부터 ‘트레이닝’이라고 하고 있는 만큼 게임은 단순 반복적인 면이 많다. 간단한 수학 계산이나, 퀴즈들과 함께 심심 풀이 삼아서 풀기 좋은 스도쿠 게임이 게임의 전반적인 구성. 매일 매일 연습을 통하여 두뇌를 단련할 수 있다는 카와시마 류타 박사의 조언에 힘입어 꾸준하게 게임을 플레이하면 두뇌가 좋아지는 것을 느낄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이것도 일종의 끈기와 하루도 빼 먹지 않는 부지런함을 요하는 일이기 때문에 결국 ‘게으름뱅이는 머리도 나빠집니다.’ 라는 것만 증명해버렸다. 게다가 묘하게도 이런 엔딩이 없는 게임일 수록 자신이 정한 일정 목표만 달성하면 그만두게 되어버리는게 속성이라, 용캐도 두뇌 나이 ’20 세'(게임에서는 20세가 최고)를 달상하고 나니 급 의욕 상실. 처음에는 머리가 좋아진다니까 멋대로 구입했다가 일정 시간이나 목표가 지나고 나면 할게 없어진다는게 문제일까. 그래도 애먼 부모님들은 자녀들의 머리가 좋아진다니 마구 마구 구입할게 뻔하지 Nintendo의 상술도 이정도면 꽤 한다고 칭찬해 줘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