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게이츠의 딸도 푹 빠진 바로 그 게임!(?)
이 게임은?
- 엑스박스 360, 엑스박스 One, Windows PC로 즐길수 있어요.
- 엑스박스 360 및 엑스박스 One 버전은 마이크로소프트 온라인 스토어에서 구매 할 수 있어요.
- 대한민국에서 2006년에 발매 되었고, 전체 이용가 등급을 받았어요.
- 오리지널 버전은 자막, 음성 한국어가 지원되어요.
비바 피냐타는 자신만의 정원에서 피냐타라 불리우는 동물 인형들을 키우며 정원을 꾸미는 게임입니다. 2006년 발매작이니 나온지 벌써 13년이나 된 게임이긴 하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에게 쏘고 부수는 단순한 게임들이 부담스러운 부모라면 이 게임을 선택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플레이는 조금 복잡합니다. 자신의 정원에 찾아오는 동물들을 유인해 길들이고, 동물들이 사는 집을 설치하고 번식시킵니다. 이 동물들을 먹이기 위한 식물, 나무 등을 길러내기도 하지요. 일정한 조건을 맞추면 정원이 좀 더 커지거나, 새로운 동물들이 정원을 방문하는 식으로 플레이가 진행 됩니다.
정원을 꾸미는데 방해되는 적들이 등장하기도 합니다만, 이들은 직접 쫓아내거나 정원 관리인들을 고용해 내쫓을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미만 자녀들이 즐기기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원체 귀여운 피냐타들이 등장하는데다, 음성까지 한국어 지원이 되어 게임 방법을 친절히 설명하므로 아이들이 크게 어려워 하진 않았습니다.
아이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 만으로도 즐거운 게임
한단계 한단계 멋진 정원을 만들기 위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옆에서 바라보는 것 만으로도 게임을 같이 한 것 처럼 충분히 즐겁습니다. 아마도 현세대 게임들과 견줘도 밀리지 않는 아름다운 그래픽이 한 몫을 하는 것이겠지요.
저희 집에는 두 아이가 이 게임을 플레이를 했는데, 처음에는 하나의 정원을 가지고 서로 번갈아가며 게임을 진행했습니다. 서로 먼저 알아차린 것을 공유하면서 이렇게 하자, 저렇게 하자 의견을 나누면서 게임을 진행하는 모습을 보일 때는 ‘아, 이 아이들이 장차 사회에서 의견을 교환하며 일 하는 모습이 이렇겠구나’ 같은 근거 없는 뿌듯함 같은 걸 느끼기도 했었습니다 –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결국 각자 정원을 따로 만들어버리더군요. 부모의 착각이란게 항상 과대망상에서 시작하는 건가 봅니다.
매우 어린 연령에서 부터 시작해도 부담 없는 게임이므로, 아이의 첫 게임으로 무엇을 고를까 고민중이신 부모라면 좋은 선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