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렉: 더 비기닝 Star Trek (2009)

  • 감독: J.J. Abrams
  • 출연: Chris Pine, Leonard Nimoy, Zachary Quinto, Karl Urban, Zoe Saldana, Simon Pegg, John Cho, Anton Yelchin, Chris Hemsworth, Eric Bana, Winona Ryder
  • CGV 용산 5관(IMAX)에서 관람 (M열 17번 2009. 05. 09. 1회 09:20)

왠일로 국내 배급사에서 역대 스타트렉 영화 시리즈 중 가장 많은 홍보비를 쏟아붓는것 같더니만, 극장의 대다수의 사람들은 역시 스타트렉과는 무관한 사람들이 대부분인 모양이다(레너드 니모이 Leonard Nimoy 가 등장할 때 쉘든 Sheldon Cooper 처럼 좋아한 건 그 넓은 극장에서 나 혼자 뿐이더라). 역시 원작을 모르면 잔재미를 꽤 놓칠 부분이 많다는 점에 있어서, 역대 원작(드라마와 영화 포함)들이 우리나라에서 인지도가 바닥을 기는 걸 생각하면 여러모로 아쉬울 것 같다-곳곳에 스타 트렉 식 유머 코드가 가미되었다는 걸 아는 사람은 그다지 많지 않았겠지만… 뭐, 어때.

잘나신 국내 배급사 홍보팀에서 영화를 프리퀄 Prequel 처럼 홍보를 해 댔기 때문에  영화 중반까지 나도 착각을 하고 있었지만, 이 작품은 프리퀄이 아니라 시리즈의 연속선 상에 있는 작품이다. 어르신 두분이 영화 끝나고 “그” 젊은 녀석과 “그” 늙은 녀석이 부자 관계인지 아닌지를 놓고 갑론을박을 하시던데… 결국 국내에선 그 정도의 영화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