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Blendo Games
* 유통: Blendo Games / Steam
* 리뷰 버전: Steam 판매 판(자막: 영문)
아톰 좀비 스메셔는 흔해빠진 좀비 소재의 흔해빠진 디펜스류 전략 게임이다. 라고 하고 싶지만, 꽤 괜찮은 게임 몰입도와 재미를 주는 게임이다. 물론, 게임의 배경은 흔한 좀비물 처럼 흔해빠졌는데, 좀비로 부터 인류를 구하기 위해 전 구역의 좀비를 몰살하고 청소하는 류의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게임이 진행 될 때 마다 새로운 형태의 병력과 연구&개발 소재를 얻게 되며, 이를 잘 활용하여 좀비가 출몰하는 지역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인류가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다.
게임은 크게 연구&개발/병력 관리/공격 지점 선택을 할 수 있는 전략 시스템 부분과 실제 전투를 벌이는 전투 시스템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다. 전략 시스템 파트에서 플레이어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저있는 지역을 청소하기 위해 병력을 파견 할 수 있는데, 이는 일정한 규칙에 의해 로테이션으로 매 턴 마다 사용 할 수 있는 병력이 자동으로 결정된다-때문에 게임 진행 중 낭패에 빠지는 경우가 종종 있다.
전투는 시작 전 부대를 배치를 우선으로 한다. 전투의 목적은 최대한 해당 지역의 민간인들을 좀비로부터 구출해 내는 것이 목표이며, 때문에 초기 구출용 헬리콥터의 착륙 지점 위치 선정이나 각종 병력의 위치 선정은 게임 플레이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최소한의 구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 할 경우 임무 실패. 목표 달성 시 임무 성공으로 처리 되며, 실패 시에는 전략 시스템에서 무시무시한 패널티를 받게 된다.
전략 시스템에서 게임의 승패 결정은 ‘전략 점수’로 결정 된다. 이 전략 점수는 인간 측과 좀비 측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먼저 목표 점수에 도달 한 쪽이 승리하는 형태. 전략 점수는 인간 지배 지역, 좀비 지배 지역에 따라서 매 턴 마다 합산 계산되며, 기타 전투에서 획득하는 점수 등으로 추가 가산 되어진다. 전략 점수 획득 시 중간 단계마다 해제 되는 시스템/적/부대 등이 존재하기 때문에, 전략 점수 관리도 게임 플레이에 꽤 중요한 요소가 된다.
게임의 난이도는 ‘조금 어려운’ 편이다. 일단 플레이어가 병력을 임의로 선택 할 수 없는 부분은 게임 초반 진행 때 종종 사람을 좌절시키는 난이도로 만들어버리는 핵심적인 전범자이다-게다가 이 로테이션은 어떤 규칙으로 이뤄지는지 전혀 감이 안 온다. 물론 고비를 극복하면 게임 후반 도시 하나를 초토화시켜버리는 자신을 발견 할 수 있긴 하지만, 이 지점까지 가는 것이 그리 만만한 것은 아니다.
이것만 제외 한다면야, 게임 자체는 상당히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는 편. 지도, 연구 개발, 업그레이드, 다양한 형태의 유닛 등이 나오는 게임을 좋아한다면 취향에 적절할 것이다. 구매는 스팀 등을 이용 해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