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죽전 5관(G열 7번)에서
2019. 02. 05. 17:25(5회)
★★★☆☆
표를 예매할 때 굳이 유심히 보려고 한 것은 아니었지만, 관람 정보에 “12세 이상 관람가”가 눈에 띄었고,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 그 “총몽”이 12세라고? 18세가 아니라?
역시나 영화는 헐리우드화가 되면서 온가족을 위한 영화가 되어버렸고, 덕분에 닥터 이드는 총각 딱지 뗀 유부남으로 나오더라. 뭐, 그래. R 등급이라면 좋았겠지만 아마도 (사업적으로) 매우 위험한 선택이었겠지.
가족을 위해 들어간 새로운 캐릭터의 뜬금없는 선택을 제외하고는 영화는 괜찮았다. 기대했던 모터볼 장면도 나이스 했음. 다만, 아무리 가족 영화를 표방한다고 해도 표본 박제된 시체가 나오는 영화에 12세를 먹이는 영등위는 대체 무슨 생각일까? – 불행이도 초등 저학생과 같이 영화관을 찾은 부모들이 꽤 많이 보였는데, 당황했을 그 부모들에게 애도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