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시네마 수지 1관에서 관람 (G열 15번)
- 2023.08.16. 09:30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전매특허인 시간대를 섞어 기나긴 러닝 타임 동안 극의 긴장을 끊임없이 주는 연출은 이번 영화에서도 어김없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고 보면 초창기 메멘토부터 직전작인 테넷에 이르기 까지 안그랬던 적이 있었나 싶군요.
핵폭탄 개발이라는 자극적(?)인 소재 때문에 오해를 살 만한 부분이 많이 있을거라 생각 했지만, 일부러 영화에 대한 정보 없이 극장을 바로 찾았기 때문에 법정(실제 법정은 아니지만) 드라마, 스릴러 물이라는 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나름 국가 규모의 비밀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보니, 프로젝트 매니저로서, 또는 프로덕트 오너로서의 관점으로 본다면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와 레슬리 그로브스 장군의 의사 결정이나 프로젝트를 다루는 방식에 대한 관점에서 본다면 또 다른 재미가 있을 것 입니다. 역시 프로젝트는 유능한 사람들을 납치해서 외지에 가둬놓고 굴려야 성공적으로 끝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