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Relic Entertainment
* 유통: THQ
* 장르: Tactical role-playing game
* 리뷰 타이틀 버전: 스팀 판매 버전
워해머 40,000 Warhammer 40,000의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던 오브 워Dawn of war는 거점 점령 중심의 독특한 시스템을 바탕으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Realtime Strategy Simulation 장르에서 개성있는 게임성을 보여주며 등장하였다. 던 오브 워의 성공을 바탕으로 제작사인 렐릭 엔터테인먼트Relic Entertainment 는 기본 시스템은 던 오브 워에서 차용한 컴퍼니 오브 히어로즈 Company of Heroes 라는 제 2차 세계 대전 배경의 게임을 만들었으며, 이 게임 시리즈는 곧 성공적인 프렌차이즈가 되었다.
성공적인 전작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 새로운 던 오브 워는 정식 후속편의 틀을 과감하게 버리고 새로운 게임성으로 팬들에게 다가왔다. 렐릭 특유의 거점 중심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 형태에서 생산과 자원에 대한 부분을 과감하게 배제하고, 캐릭터 성장 중심의 롤플레잉 게임으로 탈바꿈 한 것이다. 때문에 플레이어는 자원의 획득, 건물 건설, 생산의 기존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의 전통적인 시스템의 족쇄에서 풀려난 대신, 개별 유닛의 성장과 장비 장착, 각 유닛의 특성 고려 및 유닛들에 대한 마이크로 컨트롤 Micro Control 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된다.
전작의 게임성을 기대하고 접근한 플레이어들에게는 적잖이 당혹스러울 수 밖에 없는 변경점이지만, 캐릭터 성장 중심의 시스템과 싱글 플레이에서의 스토리라인 진행은 꽤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다양한 아이템과 스킬들을 이용하고, 서로 다른 특성의 유닛들을 적절하게 조합하여 각 임무를 수행하는 게임 플레이 방식은 기존 시리즈와는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비록 싱글 플레이가 스페이스 마린 Space Marine 을 중심으로 한 전개이기 때문에 전작에서 처럼 다양한 종족들을 플레이 할 수 있는 기회가 상실되었지만, 멀티플레이에서는 이러한 제약 사항이 없기 때문에 조금이나마 불만을 해소 할 수 있을 것이다. 멀티플레이 모드 중 협동 플레이 Co-op 을 중심으로 한 라스트 스탠드 Last Stand 모드는 새로운 시스템 변경에 따른 디펜스 모드로 또 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2010년의 E3에서는 워해머 40,000 배경의 또 다른 장르의 게임들이 두 종이나 발표 되었다(무려 FPS와 MMORPG). 이 시리즈가 또 한번 다양하게 발전하는 것을 보는 것 역시 아마도 새로운 즐거움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