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작 : THQ/Relic
- 유통 : THQ (한국 발매판)
- 장르 :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TS)
- 리뷰 타이틀 버전 : PC 한글 발매판 (한국어 자막)
수많은 바이퍼웨어(Vaporware : 차일 피일 연기하다 결국 세상에 나오지 못하는 불운한 소프트웨어, 또는 하드웨어)를 양산하기로 유명한 WARHAMMER 40,000. 이 세계관을 가진 게임이 국내에 정식으로 소개가 되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WARHAMMER 40,000은 국내에는 상당히 생소한 세계관이 아닌가 한다.
Dawn of War는 WARHAMMER 40,000이라는 SF 세계관을 배경으로한 실시간 전략 시뮬레이션(Real Time Strategy Simulation : RTS) 게임이다. 홈월드(Homeworld) 시리즈로 유명한 Relic에서 만들어낸 작품 답게 기존의 RTS와는 차별화되고 독특한 시스템들이 가장 먼저 인상에 들어온다. 분대(Squad)와 사기(Morale)를 기반으로 한 전투 시스템과 복잡한 스킬 트리 대신 업그레이드와 무장 선택을 통한 전략 수행 등은 기존의 RTS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요소들. 원거리 공격과 육박전을 실감나게 표현한 시스템 등은 분명 차별화된 부분들이라 할 수 있다.
미래 전장의 잔혹함을 묘사하고 있는 세밀한 그래픽은 Dawn of War의 가장 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비록 엔진의 한계상 대단위의 전투를 경험하기는 힘들긴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사소한 욕심일 뿐이다.
비록 캠페인 모드에서 선택할 수 있는 종족이 하나뿐이라는 점(캠페인에서는 오직 스페이스 마린 한 종족만 선택 가능하며, 멀티플레이 또는 스커미쉬 게임에서만 나머지 세 종족-엘다, 오크, 카오스 스페이스 마린-의 선택이 가능하다)과 세계관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불친절할 수 밖에 없는 스토리 라인은 이 게임의 몇 안되는 단점들. 확장팩인 Winter Assault에서는 스토리의 추가 및, 캠페인 모드에서의 종족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고 하니 기대해 볼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