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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 : Infinity Ward/Gray Matter Studios/Activision
  • 유통 : Mega Enterprise (한국 발매판)
  • 장르 : 2차 대전 FPS
  • 리뷰 타이틀 버전 : PC 한글 발매판 (한국어 자막, 합본판 Deluxe Pack)

그 역사가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을만한 3D FPS 장르에서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전쟁물이 나온다는 것은 그간의 추세로 볼 때 당연한 일이었다. EA를 비롯하여 다양한 제작사에서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FPS를 제작한것 까지는 좋았지만, 대부분의 게임들이 역사적 고증이나 체험을 목적으로 한 것 보다는 유명한 전쟁 영화의 재현(가장 대표적으로 Steven Spielberg 감독의 Saving Private Ryan 같은 것)에 치중했다는 점에 있어서, 창의성에 있어 그다지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아온 것은 풀지 못한 숙제라고 할 수 있다. 이런 비판에 Call of Duty 역시 피해갈 수는 없다고 보여진다. 미 HBO의 유명 전쟁 드라마 Band of Brothers의 유명한 장면들 뿐만 아니라, Enemy at the Gates 같은 동부 전선 배경 영화의 도입부 등을 아주 노골적이다 시피 재현을 해 놓았다는 점은 익숙하다라는 것과, 영화의 장면들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긍적적이라고 평가 할 수 있지만, 전쟁의 체험이라는 면에 있어서는 사실성이 떨어지는 부분도 분명 있다. 애시당초 맘에 들지 않는 부분은 어째서 전쟁이 아니라 영화를 재현하냐? 라는 문제인 것이다.

확장팩에 들어서면 위에 열거한 문제들은 더욱 확장(..)되어진다. 애초의 컨셉이 그러할진데 확장팩이라고 노선을 변경할 리 분명 없다. 옛 고전 전쟁 영화들의 한장면들을 직접 체험 해 볼 수 있다는 점에 있어서 그렇게 나쁠것까진 없다긴 하다만, 정체성 불명의 게임성에 있어서 불만을 가지는 내가 문제인 것일까? 옆에서 죽어가는 전우를 살리기 위해서 무모한 도전을 감행 해 볼 수 있는 그런 전쟁 FPS 게임은 정녕 나 혼자만의 무모한 바램일 뿐일까? 그렇다면야 왜 In War, No One Fights Alone. 같은 문구는 왜 내세우는 것이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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