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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 이치카와 준
  • 출연 : 잇세 오가타, 미야자와 리에, 니시지마 히데토시
  • 시네코아 2관에서 관람 (4층 A열 106번 4회 15:45 2005. 10. 08.)

아내가 남기고 간 옷들이 가득 찬 드레스 룸에서 하염없이 눈물만 쏟고 있는 그녀가 기억이란 수면위로 떠오른다. 외로움은 항상 그것을 대신할 다른 기억-그리움으로 치환되는 것일까?

옷들을 치워버린다, 레코드를 중고상에게 넘긴다. 떠나간 사람의 모든것을 하나 둘 정리한다. 그녀와 그의 그림자를 바라보며 인간은 살아갈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떠나간 사람들을 기억은 하되, 그리워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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