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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OD (Netflix)
  • 2020.10.08

평가: 3.5/5

국가와 조직에 충성을 다했지만, 얻은 것은 명예 뿐인 사람들이 모여 온갖 정당화를 붙여가며 정의로운 척 하지만 결국 한낱 범죄에 불과하고 그 현실의 끝은 시궁창이라는 이야기가 꼭 퇴역 군인들 같은 특수한 소재로만 나올까 싶다가 갑자기 이런 이야기가 떠오르는거다.

제4차 산업의 역군이라며 국가에 의해 양산된 베테랑 프로그래머가 자신을 토사구팽한 해외 게임사의 비트코인을 한탕 하기 위해 모여 온갖 신체적, 정신적 고난 끝에 해킹에 성공하지만, 결국 전자 지갑이 든 중국산 USB가 말썽을 일으켜 아무것도 못 건지고 집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다들 분위기만 다르지, 결국 비슷 비슷한 삶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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