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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의 질주: 라이드 오어 다이 Fast X (2023)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중반 이후 – 아마도 주연 배우 중 하나였던 폴 워커의 사망 후 – 부터 이 시리즈를 봤던 입장에서 이제 이 시리즈의 고정 클리셰라고 해도 좋을 “패밀리”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한계에 이른게 아닌가 합니다. 점점 과해져 가는 말장난 개그로 점철된 캐릭터들과, 어쨌든 차량 액션을 보여줘야 하니 개연성 없이 벌어지는 사건들, 수많은 캐릭터들이 나타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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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마블스 The Marvels (2023)

사실 더 마블스는 굳이 극장에서 봐야겠다는 생각은 없었던 작품이었지만, 어차피 소진해야 되는 통신사 포인트를 소진하기에 딱히 더 적당한 영화도 없었다는 판단에 의해 관람하게 된 영화였습니다. 그리고, 바닥에 가까웠던 기대를 배신하고, 나름 꽤 괜찮은 작품이었습니다 – 어디까지나 최근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작품들의 평균 대비이긴 했습니다만. 더 마블스는 요즘의 블록버스터 답지 않게 지나치게 길지도 않고, 등장 인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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