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ira Knightley

(어떤 영화 배우가 되었든 마찬가지이지만) 처음 그녀를 스크린에서 보고 그녀를 인지한건 분명 Pirates of the Caribbean: The Curse of the Black Pearl이 먼저였지만, 사실상 그녀를 처음 스크린에서 본것은 (IMDB를 검색해 본 결과)Star Wars: Episode I – The Phantom Menace가 더 먼저였다(이런!). 어쨌든 Pirates of the Caribbean에서 당차고 멋진 아가씨인 Elizabeth Swann 역을 훌륭하게 소화해냄으로써 그녀는 자신의 존재를 전 세계에 알렸다-개성이 강한 캐릭터였던 Elizabeth Swann의 이미지가 너무도 잘 어울렸던 나머지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저런 캐릭터 이외에 뭔가를 하기는 힘들겠군’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찰나, Love Actually에서의 두 남자의 사랑을 받게 되는 사랑스러운 새색시 Juliet 역을 소화해냄으로써 결국 (나만의) 주목할만한 영화배우 목록에 기록하게 만들어 버리기도 했다.

하지만, King Arthur에서 처럼 그다지 이미지가 불분명한 연기를 펼치기도 했었거니와, Pirates of the Caribbean 시리즈에 치중하는 듯한 느낌도 들어서 조금은 걱정. 아직 한창인 나이에, 주목받고 있는 연기자이기 때문에 좀 더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보여줄 것이라 즐거운 마음으로 기대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스스로 반문해 본다.

ps. 아직 Pride & Prejudice 는 보질 못했다. 이 영화를 보면 아마도 다시 그녀에 대한 이미지가 달라질 수 밖에 없겠지. (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