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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이 JUNG_E (2023)

연상호 감독의 작품을 모두 찾아 본 건 아니지만, 이른바 한국 신파를 우리나라에서 흔하지 않은 장르(좀비 어포칼립스라던가, SF 라던가)에 섞어내는 것은 그의 트레이드마크 같은 게 아닌가 합니다. 그를 대중적으로 알려준 작품인 부산행만 보더라도, 분명 여러 장점들이 있었고, 그런 장점과 함께 신파가 앞에 내세워져 있지 않았던가요? 반도의 경우, 그게 좀 너무 지나치긴 했었죠. 저는 정이 역시 이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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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즈데이 Wednesday (2022)

청소년기의 성장 드라마는 미지에 대한 공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자아는 무럭무럭 자라나고, 독립성은 가족이라는 감옥을 벗어나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직 경험 부족으로 세상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아는 것이라고는 그저 빈약한 간접 경험과 이로 인해 발생하는 (자신도 인지 못하는) 독선과 아집이 생깁니다. 이런 불안정한 상태를 우리는 사춘기라고 부르나 봅니다. 고딕 호러 분위기의 원작인 아담스 패밀리 The Addam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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