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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개발자와 아버지로 대한민국에서 산다는 것

나는 게임 개발자이다. 두 아이의 아버지가 된 것은 이제 고작 3년 남짓 한 시간이 흘렀다. ‘게임 개발자의 육아 로망은 프린세스 메이커’ 같은 농담이 현실이 된 것도 딱 저정도의 시간이다. 나는 개발자이자 아버지로써 하나의 소박한(?) 욕심이 있다. 앞으로 2~3년 뒤, 두 아이가 더 자랐을 때, 아이들과 함께 게임을 만들며 같이 즐기는 것-사실 올해(2012년) 초에 열렸던 글로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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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심의 만능주의

국내의 게임 심의 제도에 대한 문제점이 불거지기 시작하면서 게임 심의에 대한 여러가지 의견들이 표출되고 있다. 지나치게 획일적이고 수동적인 게임 심의 관련 제도의 문제점을 성토하는 내용이 대부분이지만, 사실 게임 심의 문제에 있어서 근본적인 문제는 정책 입안자들-혹은 게임을 바라보는 일반-의 인식에 기인한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이른바 ’바다 이야기 사태’가 발생하기 훨씬 이전부터 ’게임 = 나쁜 것’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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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범법자다

당신이 게임을 사랑하고, 단지 자신이 게임을 만들어 보고 싶고, 이를 친구들 혹은 지인과 즐기기 위해서 게임을 만들어 이를 배포하는 순간 당신은 범법자다. 당신이 게임 업계에 첫 발을 내딛기 위해서 자신이 만든 게임을 구직 사이트의 포트폴리오에 첨부하는 순간 당신은 범법자다. 대한민국의 ‘게임 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모든 게임은 등급 위원회로 부터 심의를 받아야 한다. 제21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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