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쥬라기 월드 에볼루션 Jurassic World Evolution

좀 이상하게도 Frontier Developments 의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은 뭔가 나와 핀트가 맞지 않는다는 감상이다. (그래봐야 이 게임 말고 플레이 한 건 주 타이쿤 Zoo Tycoon 뿐이지만) 미묘하게 자유도는 억눌려 있고, 게임의 흐름은 지루하다는 기분이고, 심지어 캠페인을 섬 단위로 나눠서 여러 곳을 돌아가면서 운영해야 하는 게임 플레이는 하는 내내 “왜 이걸 이렇게 만들었지?” 같은 의문만 들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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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펑크 2077 Cyberpunk 2077

롤플레잉 게임에 이입을 한다는 것은 자기가 선택한 결정에 대해 자신이 책임을 진다는 것을 포함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어떤 결정을 하든 세이브와 로드로 무한 재선택이 가능한 세상에서라면, 진짜 삶에서 마주하는 여러 선택지에 대해 “자신에게 정직하지 못한” 선택을 하지 않아도 큰 부담은 없으니. 누군가는 이런 나에게 고작 게임 가지고 너무 진지한 것 아닌가 라고 하겠지만, 오히려 반대로 게임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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